뇌사자 장기기증 48명 전국 최다...생명나눔 컨퍼런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는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을 대상으로 뇌사자 관리업무 평가를 실시, 권역별 최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2013년 한 해 동안 국내 416명 뇌사 장기기증자 가운데 전국 HOPO 가운데 가장 많은 총 48명의 기증을 이끌어 냈다.
장기기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잠재뇌사자 발굴을 비롯해 효율적인 뇌사자 장기기증자 관리시스템 운영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양철우 장기이식센터장은 "의료진과 실무진의 노력과 병원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뇌사자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장기이식 활성화에 앞장서는 이식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69년 명동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에 성공했으며, 1993년 뇌사자 간이식, 1995년 심장이식, 2002년 골수이식 후 간이식 등에 이어 2014년 소장이식·폐이식·췌장이식에 잇따라 성공했다.
뇌사기증자를 위한 추모 미사·대세·연미사·장례미사·연도 등 가톨릭 전례를 통해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매년 6월과 11월 국내 첫 의사 뇌사기증자인 고 음태인 추모 음악회와 장기기증자 추모행사를 열어 생명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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