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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백병원 '방글라데시 안질환 사업' 선정

인제대·백병원 '방글라데시 안질환 사업' 선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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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친선병원 안과진료 특성화...지역사회 안보건 증진사업 추진
하트하트재단 공동 참여...강재헌 인제의대 교수, 사업단 총괄

▲ 강재헌 인제의대 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방글라데시 안질환 예방 및 치료역량 강화사업' 수행기관으로 인제대학교가 선정됐다.

방글라데시 안질환 역량 강화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약 400만 달러 규모다.

인제대는 앞으로 ▲한·방 친선병원 안과 진료 특성화 ▲안과의사 및 안보건인력 역량강화 ▲e-Health·m-Health 시스템을 활용한 비전센터 설치 및 운영 ▲초등학교 및 공장 근로자 대상 지역사회 안보건 증진사업·국가안보건계획 구축 등을 통해 1994∼1996년 KOICA가 방글라데시 사바지역에 건립한 한·방 친선병원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과 특성화 병원으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사업단 총괄 책임은 강재헌 인제의대 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가 맡았으며, 양재욱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안신생혈관 특성화 연구센터장)을 비롯해 백중앙의료원 산하 백병원 안과 의료진이 참여한다. 아프리카 및 아시아 6개 개도국에서 안질환 역량강화 사업을 펼쳐온 NGO 하트하트재단도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다.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강재헌 교수는 "방글라데시는 1억 5000만 인구 중 실명 성인이 75만 명, 어린이 실명이 4만 명에 달할 정도로 안질환이 많은 나라지만 안과의사 수는 국민 20만 명 당 1명에 불과해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안과 전문병원을 건립하고, 한국의 전문 의료진을 파견해 현지 안과의사들에게 백내장 수술 기법을 비롯한 전문 의료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교와 공장 등 지역사회에서 안보건 사업을 통해 안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은 물론 양질의 안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안질환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함으로써 방글라데시 지역주민들이 교육과 경제 활동의 기회를 상실하지 않고,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인 인제대는 보건의료 인프라를 활용, 2010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정부지원 한국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교육부로부터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 지정, 스리랑카에서 간호대학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KOICA가 지원하는 콩고민주공화국 말라리아 퇴치사업·파라과이 모자보건 역량강화사업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제대는 이혁상 인제학원 이사장 부임 후 백중앙의료원에 '이태석기념 국제개발협력처'를 설립, 정부 공적개발원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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