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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모바일 '헬스케어 앱' 개발에 100억 투입
미래부, 모바일 '헬스케어 앱' 개발에 100억 투입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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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 측정·분석 앱 개발 추진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측면 지원?...의료계 반발 거셀 듯

미래창조과학부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을 염두에 두고 사람의 생체신호를 측정·분석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앱' 개발에 향후 5년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해, 의료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9일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동시에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제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신규과제를 선정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추진 기술개발 분야는 ▲생체신호 진단용 인공피부센서 ▲스마트폰 연계 타액 중 다중 바이오마커 기반 스트레스 분석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피부진단·관리 이미징 시스템 ▲듀얼 밴드를 이용한 라이프 가디언스 기반의 스트레스 측정·관리 시스템 ▲모바일 헬스기반 건강관리 시나리오 및 플랫폼 등이다.

선정분야 기술이 실용화할 수 있도록 개발완료될 경우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최근 발생한 모 이동통신사의 개인건강정보 유출사건과 의료계의 반발을 의식한 듯, "현행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허용 범위 내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헬스 시나리오 및 플랫폼 개발,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기기 등 5개 분야의 신규과제를 선정해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미래부가 추진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앱 개발사업 구조 및 추진체계.
미래부는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들을 통해 여러 건강지표를 하나의 플랫폼에 저장하고, 저장된 지표들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앱을 민간에서 개발·확장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생체신호 진단용 인공피부센서는 인체의 피부로 드러내는 다양한 인체정보, 미세체열 변화 영상 및 피부습도를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사람의 피부처럼 유연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인공피부 센서를 구현, 피부로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인체정보와 미세체열 변화 영상, 피부습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다중 바이오마커 기반 스트레스 분석기는 스트레스 관련 생체물질 및 생체신호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신속·간편하게 측정하고 분석하는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코티졸을 포함한 스트레스 3종 마커를 정량 분석과 모바일기기의 연동 측정이 가능한 센서 칩 개발이 추진된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피부진단·관리 이미징 시스템은 모바일을 통한 피부 이미징 시스템을 이용해 개인의 피부 건강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아토피 피부염 및 피부암과 같은 피부질환별 이미지 분석을 스마트폰에 연동,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향후 의료법 개정 등 서비스 환경 변화를 대비해 병원과 통신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듀얼 밴드를 이용한 라이프 가디언스 기반의 스트레스 측정·관리 시스템은 ECG(심전도 검사), PPG(광전용적맥파 신호), HRV(심박동 변동) 등의 생체 신호를 활용한 스트레스 및 혈압을 모바일 헬스케어로 관리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끝으로 모바일 헬스 기반의 건강관리 시나리오 및 플랫폼 개발 과제는 개인 건강관리 시스템부터 맞춤형 건강관리정보 제공까지 연계한 건강 주제 채널 제공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개발이다.

미래부는 이러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기존에 시장에 출시된 여러 가지 웨어러블(Wearable)기기의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지표를 통해 입체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은 바이오기술 및 정보통신기술(BT-ICT)이 융합된 대표적 분야이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라며 "구글 및 애플 등이 선도하는 헬스케어 시장에 국내 기업이 도전해 세계시장 리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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