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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연수교육 기관·내용 2016년부터 평가
의사 연수교육 기관·내용 2016년부터 평가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4.12.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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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연수교육평가단' 공식 출범...위원장 김성훈
운영위원회 및 3개 분과 구성 "신뢰성·독립성 주력"
 ▲의협 연수교육평가단 위원장 및 위원들이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형석

대한의학회, 지역의사회 등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의사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질 평가가 오는 2016년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9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의협 연수교육 평가단' 출범식을 갖고 평가단의 주요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의협은 의료법에 따라 전문학회·의과대학·수련병원·지역의사회 등을 통해 의사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총 323곳이 연수교육 기관으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경우 교육 대상자 11만269명 중 면제·유예 대상자를 제외한 총 7만7891명이 교육 받았다.

그러나 연간 약 4500건의 교육이 실시되고, 참가자 수가 연인원 50만명에 이르는 등 보수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연수교육 관리의 한계가 노출돼 교육기관의 기능강화 및 정도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의협은 지난 2005년부터 연수교육 질관리 개선 사업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연수교육 평가단 출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3.5%의 찬성으로 이날 평가단 출범식을 갖게 된 것이다.

평가단은 운영위원회와 평점관리·교육기관관리·연수교육개발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연수교육 프로그램의 승인 및 평점관리 △교유기관 관리 및 평가 △연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사이버 연수교육 개발 확대) 등을 수행하게 된다.

대외적 신뢰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협회장 직속기구로 운영된다. 또 조직의 연속성을 위해 위원 임기를 3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과반수 이상 위원을 교체할 수 없도록 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왼쪽)이 김성훈 평가단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형석

평가단은 올해까지 교육기관 실태조사(서면조사) 양식을 개발하고 신규 신청기관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도에는 연수교육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평가단 운영 전면시행을 준비하며, 2016년도부터 평가단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각 기관들의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다양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할 방침이다. 또 연수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도 수행하며 우수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지원 및 포상도 계획돼 있다. 소규모 연수교육 교육기관에 대한 육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신응진 평가단 운영위원회 위원장(의협 학술이사)은 "평가단은 의협 회원의 전문가적 자질 향상을 위해 의료윤리·인문학·교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이버 연수교육 강좌를 보급해 연수교육의 용이성을 높일 것"이라며 "연수교육 질관리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연수교육기관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성훈 평가단 단장을 비롯한 산하 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달과 연수교육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한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김성훈 단장은 "평가단의 신뢰성을 조기에 확보하고, 운영의 독립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의학교육전문단체들과 지속적이고 꾸준한 협조체계를 긴밀히 구축해서 전문적인 질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의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의사의 근무시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사의 평생교육과 연수교육의 질관리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특히 "의협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윤리교육을 통해 의사의 사회적 책무와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신뢰받는 연수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 평가단 위원 명단.

□ 단장 김성훈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연수교육 평가단 운영위원회 ▲위원장 신응진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위원 임인석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 이혜연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 김교순 건국의전원 소아청소년과 / 김성남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총무이사 /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부회장 / 김장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 / 박영민 서울시의사회 학술이사 / 임기영 아주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 정승용 서울의대 부학장 / 정혜욱 대한개원의협의회 학술이사 / 김선 가톨릭의전원 의학교육학과 / 양은배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교실 / 김연희 법무법인 로엠 / 고종관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분과위원회 △평점관리 분과위원회 ▲위원장 이우용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위원 심기남 이화의대 목동병원 대한내과학회 / 김세주 세브란스병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 주명수 서울아산병원 대한비뇨기과학회 / 김미정 한양대학교병원 대한재활의학회 / 김재승 서울아산병원 대한핵의학회 / 조한진 고대안산병원 대한응급의학회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 대한개원의협의회 / 박준호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교육기관관리 분과위원회 ▲위원장 신응진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위원 조윤제 경희의대 대한정형외과학회 / 전루민 이화의대 대한안과학회 / 김유찬 아주대병원 대한피부과학회 / 박수철 세브란스병원 대한신경과학회 /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한신경외과학회 / 강희정 한림대 성심병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 임일성 임비뇨기과의원 대한개원의협의회 / 간사 이윤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연수교육개발 분과위원회 ▲위원장 김진국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위원 이길연 경희의대 대한외과학회 / 김광석 전남대병원 대한성형외과학회 / 이승구 세브란스병원 대한영상의학회 / 홍성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대한마취통증의학회 / 김정선 삼성서울병원 대한병리학회 / 이원영 중앙의대 대한예방의학회 / 이지호 울산의대 대한직업환경의학회 / 간사 박무용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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