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설·기술 부족…심각한 국가적 보건문제
동티모르는 결핵환자가 10만명당 760명, 결핵 사망자는 10만명당 74명에 이를 만큼 국가적으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보건문제임에도 아직 배양이나 감수성검사 시설이 없어 이웃 나라인 호주로 검사를 의뢰하는 형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KIT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지원하는 '동티모르 결핵진단 및 관리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일차 보건의료기관인 전국 66개 보건소·결핵검사 담당자 70여명의 결핵균검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 것. 이번 교육은 KIT·KOICA와 현지 보건국간의 협력 아래 국제보건기구(WHO)·현지 국제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세부 교육은 ▲결핵진단을 위한 도말검사의 중요성 ▲정도관리 방법 ▲보건소 도말검사 현황 및 개선을 위한 집중 토론 ▲그룹 간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결핵연구원은 WHO 협력센터 및 초국가표준검사실(SRLN)로서 개발도상국 결핵관리자 및 결핵 검사실 전문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동티모르 외에도 에티오피아에서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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