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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단식 중인 김용익 의원 위로 방문
추무진 회장, 단식 중인 김용익 의원 위로 방문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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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사태 해결 협조"...치협·한의협·약사회장도 동석
의분법 자동개시 저지 협조도 요청...김 의원 "의견 기다리겠다" 약속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5일 국회 본관에서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승인 철회를 요구하면 단식농성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을 위로방문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승인 철회 등을 주장하면서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을 위로방문하고 사태해결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위로방문에는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동석했다.

추무진 회장은 5일 국회 본관 2층 계단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김용익 의원을 찾아, 김 의원의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철회 주장에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한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앞서서 노력하고 계시니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의협도 힘을 모아 드리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추 회장 등 위로방문을 한 의료단체장들에게 답례하고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의료분쟁조정법 자동개시 법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추 회장은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면서 김 의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추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수준이 지금같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한데는 의사들이 고난이 수술 등을 소신있게 지속한 때문"이라면서 "의료분쟁조정법 자동개시 법안이 통과되면 의사들이 고난이 수술 등 부담이 가는 치료행위를 꺼리게 될 것이고, 그 결과 의료수준이 후퇴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물론 의료사고로 인한 국민들의 억울한 피해가 없어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사고 피해에 대해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사고와 의료분쟁은 전혀 다른 의미인데 혼용되고 있다"면서 "교과서적 진료를 잘 했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또는 후유증 등에도 국민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 때문에 의료분쟁조정이 자동개시되면 분쟁조정이 과용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의료단체들에서 의료분쟁조정법에 대한 해법을 마련해올 때까지 (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기다리겠다. 좋은 의견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발생한 모 이동통신사의 개인건강정보 유출 사건을 지목하면서, "원격의료를 하려면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어떤 식으로는 저장하고 관리해야 할텐데"라며 "이번 사건으로 정부의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추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 사건 경과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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