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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역, 교육과 환경개선 병행해야"

"의료취약지역, 교육과 환경개선 병행해야"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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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름 교수, 의료취약지 의사인력양성 방안 소개

▲ 안아름 서울의대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일차의료 연구방법론에 대한 올해 두 번째 시간을 마련했다.

안아름 서울의대 조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는 3일 공공의료정책특론에서 '의료취약지 의사인력양성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안 교수는 강의에서 국내 의료취약지 현황과 외국 의료취약지 의사인력 양성 사례를 소개했다.

안 교수는 "2012년 기준으로 10㎢ 당 서울·인천·경기권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38.1명이지만 강원권에는 1.3명에 불과하다"며 "의사인력이 지리적으로 불균등한 분포를 보인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OECD국가인 슬로바키아·체코·그리스·노르웨이·포르투갈 등은 도시와 지방에서 한국보다 더 큰 의료인력 편차를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의료취약지 의사인력에 대해 ▲의료취약지 출신 학생 선발 ▲의료취약지 보건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 마련 ▲근무환경 지원 ▲경력개발 프로그램 등을 권고하고 있다.

안 교수는 "정부는 공중보건장학제도를 지난 1976년 제정해 졸업 후 의료 취약지역 등에서 일정기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의과대학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1996년 선발이 중단됐다"며 "이는 지원받은 장학금을 조기상환하고 의무복무를 면할 수 있는 제도적 허점과 의료취약지 및 공공의료에 대한 교육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교수는 "의료취약지역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취약지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자녀 교육 기회·배우자 직장생활·여가활동·교통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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