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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의협 명예회장, '서재필의학상' 수상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 '서재필의학상' 수상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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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발전·의료인 권리신장·국제적 위상 강화 기여 공로 인정

 

▲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왼쪽)과 안병훈 서재필기념회 이사장이 '서재필의학상' 시상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협신문 최원석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가 제정한 '서재필의학상'의 11번째 수상자로 문태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서재필기념회는 4일 한국언론진흥재단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서재필의학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은 4선 국회의원·대한의사협회장·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회장·세계의사회장·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의학 발전과 의료인 권리신장에 기여했다.

또 활발한 국제활동을 통해 국제 의료계에서 한국 의학과 의료계는 물론 아시아 의료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병훈 서재필기념회 이사장은 "문 전 회장의 국내·외 의학에 남긴 여러 업적을 인정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문 전 회장은 의사이자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서재필 선생과 공통점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 서재필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상이니 기쁘게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문 전 회장은 국내·외 여러 위치에서 한국 의학과 의료인들의 성장을 이끈 분"이라며 "특히 전국민 건강보험 체제 수립과 신경외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다"고 말했다.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은 "서재필 선생의 이야기를 접할때마다 같은 의사로서 부족함을 느낀다"며 "특히 서재필 선생의 의사로서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던 점을 배우고 싶고 후배 의사들에게도 강조하고 싶다. 훌륭한 의사였던 서재필 선생의 의학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재필의학상은 한국인 최초의 서양의사이자 개화독립 민주정신을 일깨운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4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의학 교육·진료·연구·봉사 등을 통해 국내·외 의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의료인에게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우리나라 한센병 퇴치의 주역인 유준 박사(유준의학연구소 이사장)를 비롯해 故 현봉학 전 토마스제퍼슨의대 교수·권이혁 성균관대 이사장·차경섭 차병원 이사장·신예용 신안과 명예원장·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양재모 성심의료재단 이사·故 신정순 전 대한재활의학회 명예회장·한상태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명예사무처장·주일억 전 세계여의사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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