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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맞은 RSNA전시회, 신기술 장비 대거 공개

100회 맞은 RSNA전시회, 신기술 장비 대거 공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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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필립스·삼성. 국내 출시되지 않은 장비 소개

오는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는 업체별로 신기술이 접목된 최신 장비를 대거 선보였다. 올해로 100회째 열린 이번 행사에 GE헬스케어, 필립스헬스케어, 삼성전자 등이 선보인 제품을 살펴봤다.

GE, 한 번 촬영으로 6개 영상 얻는 MRI 등 공개

▲ GE의 MRI '시그나 파이오니어'
GE헬스케어는 한 번의 촬영만으로 6개의 영상을 얻는 MRI '시그나 파이오니어'를 선보였다. 현재 국내 허가는 취득 전 제품이다.

시그나 파이오니어는 3.0 테슬라 MRI로, 매직이라는 생산성 향상 기능을 탑재해 한번의 스캔으로 6가지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MRI의 소음을 일상대화의 소음수준으로 낮춘 '사일런트 스캔'기술이 포함돼 있다.

검사 시간 역시 기존 검사 대비 3분의 1로 줄어들어, 의료진들이 보다 많은 환자들을 검사할 수 있다. 또 제로 TE 이미징 기술로 예전 기능으로는 MR로 보기 어려웠던 피질골·인대·힘줄 등도 고해상도 이미지 획득이 가능해 졌으며, 혈관내 시술 후 MR에서 추적 검사가 가능해졌다.

GE는 또 각 여성의 특징에 따라 맞춤형 진단이 가능한 유방감 검진 원스탑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3D 디자털 유방 단층 촬영장치인 세노클레어'와 '인비니아'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들은 기존 유방검사와 같은 선량으로 3차원 촬영이 가능하며, 10초에 9번의 저 선량 X-ray 촬영, 0.5 mm두께로 유방 단층을 보여 주어 검진의 정확성을 더욱 높였다. 유방의 성상 또한  25° 각도로 촬영해 가려져 있거나 겹쳐있는 조직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도와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의 경우 검진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 단층촬영(PET)을 융합한 최신 '시그나TM PET/MR'(국내허가 취득 전 제품)은 처음으로 감마선의 시간차이를 이용하는 최신 ‘타임-오프-플라이트(TOF)' 기법과 MR 영상을 이용한 감쇠보정 기술을 사용해 뛰어난 고화질고해상도 영상정보를 제공한다.

필립스, 환자 신체 특성에 맞춘 촬영기술 접목한 MR

필립스의 MR '인제니아 CX 3.0T'
필립스 헬스케어는 MR '인제니아  CX 3.0T' 장비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코일에서 직접 MR 신호를 디지털화하는 '디스트림'기술과 환자 개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춰 촬영하는 '멀티트랜스미트' 기술이 접목됐다.

내년 국내에 출시되는 PET/CT '베레오스'도 호평을 받았다. 베레오스는 필립스가 개발한 디지털 포톤카운팅 기술을 탑재해 노이즈를 최대한 줄인 고품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아날로그 장비에 비해 조기진단 및 새로운 영역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전망된다.

내년 중 국내에 소개될 디지털 맘모그라피솔루션 '마이크로 도즈 SI'도 필립스의 디지털 포트폴리오의 신제품이다. 이장비 역시 디지털 포톤카운팅 기술로 방사선을 최대 40% 줄이면서 도노이즈를 감소시켰다.

특히 치밀유방에서의 유방암 진단율을 높였다. 또 X선 감지판을 유방모양인 곡선으로 디자인해 판자체를 따뜻하게 하는 등 검사 받는 여성들을 배려했다.

10여년의 연구개발 끝에 상용화된 'IQon스펙트럴 CT'는 고에너지와 저에너지의  X선을 각각 구별해 받아들일수 있도록 X선 감지판을 이중으로 배치한 새로운 개념의 스펙트럴 CT 장비다.

스펙트럴  CT는 해부학적 정보 뿐아니라 인체 내부물질의 성분을 구별할 수 있다. 기존처럼 미리 스펙트럴 검사를 계획하고  X선피폭을 두번 받지 않아도 일반적인 CT  촬영 후 필요에따라 스펙트럴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재촬영의 필요성과 추가 피폭의 가능성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크다. IQon스펙트럴 CT는 최근 미국 FDA의 510(k)승인을받았으며, 국내에는 내년 중 도입된다.

삼성, 신제품 포함 11종 의료기기 전시

▲ RSNA 삼성전자 부스에서 이동형 CT 및 응급의료솔루션 설명을 듣고있는 방문객의 모습.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국내업체인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포함한 총 11종의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삼성의 프리미엄급 디지털 엑스레이 'GC85A'는 한 번의 버튼 터치로 원하는 신체부위를 자동으로 촬영하는 전자동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최신 영상엔진 'S-Vue'를 탑재해 방사선사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또 방사선량 노출을 최소화한 무선 'S-디텍터'를 통해 환자 안정성을 강화했다. 향후 제품간에 디텍터를 공용하는 'S-쉐어' 기능으로 사용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병원 내 입원실·수술실· 응급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60A'도 선보이며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의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영상의학과용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된 초음파 영상진단기 'RS80A'는 탁월한 이미지 품질과 유방암 진단을 돕는 자동화 기능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밖에도 응급의료 솔루션존을 별도로 마련해 미국·독일·스코틀랜드 등 주요 선진국에서 진행 중인 응급의료 시범사업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세계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의 100주년 현장에서 삼성전자의 최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에서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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