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 그로모프 피아노 독주회, 13일 예술의 전당서
러시아 피아니스트 게오르기 그로모프의 리사이틀이 13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다재다능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졌다. 특히 음악에 대한 깊이 있고 열정적이며, 진지한 해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연주자로 솔리스트뿐 아니라 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현재 그는 베를린에 거주하며 러시아·이탈리아·노르웨이·독일·프랑스·스페인· 영국·스위스 등 유럽의 주요 공연장과 한국에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12개의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게오르기 그로모프. 그는 2008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그리그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EPTA'상과 'C.Franck'상·관객상·그랑프리인 'Prix d'Oslo'상을 모두 수상해 심사위원들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슈만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탈리아 마리아 골리아 국제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제7회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을 통해 알려졌으며 그 후 KBS교향악단·수원시향·대구시향과 협연을 통해 많은 활동을 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부조니:샤콘느)·슈만(숲의 정경)에서부터 라흐마니노프(4개의 프렐류드)·프로코피예프(피아노 소나타 제6번) 등 고전과 현대까지 다양한 넘버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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