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본부, 성상철 공단 이사장 임명 규탄
성상철 전 대한병원협회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선임됨에 따라 시민사회단체의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무상의료본부는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고 투쟁을 선언했다.
무상의료본부는 "성상철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병원장·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며 병원산업의 이익을 위해 지난 10년간 건강보험과 대립한 사람"이라며 "민간의료보험 활성화를 주장했던 사람이 이사장으로 취임할 경우 건강보험 붕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협회장 시절 투자개방형 병원과 의료채권 허용을, 유헬스산업 협회장 시절에는 원격의료의 건강보험화를 주장하기도 했다"며 "영리병원 지지자의 건강보험 이사장 임명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상의료본부는 박근혜 정부의 불통 인사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성상철 씨의 임명 철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세력과 연대하여 투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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