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서 첫 건강증진 포럼...지역적 특성 주목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1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2층 대강당에서 제1회 경기북부 도민 건강증진 포럼을 열고 지역별 질병의 특색을 파악, 예방과 치료 전략을 세워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는 김희겸 경기도청 행정부지사·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 인사와 , 지역 보건관련 대학 간호대학 교수진·학생·경기도 CEO연합 등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 도민건강증진 전략을 모색했다.
김희겸 행정부지사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발병도 높은 질병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포럼을 열게돼 의미가 깊다"며 "지역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의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선정과 관련, 김 행정부지사는 "생명이 위급한 순간에 도민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 채현석 연구부원장은 '경기북부 지역 질환의 발병 현황과 특성 분석'을 통해 "전국 평균에 비해 대장암(의정부시)·말기신부전(양주시)·자궁경부암(동두천시)·방광암(연천군)·당뇨병(포천시) 등의 발병률이 높은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포럼에서는 ▲경기도 북부지역 감염병 발생 현황과 대책(이찬규 보건정책과 역학조사관) ▲말라리아 약제에 대한 내성 연구(이혜경 가톨릭의대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정부 지역의 공수병 예방(김양리 가톨릭의대 교수·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경기북부 외상발생 현황과 특성(김성집 가톨릭의대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경기북부 급성 심정지 생존율 현황 및 특성(최경호 가톨릭의대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학과)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전해명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이번 포럼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개최하는 첫 경기도청 북부청사 행사"라며 의미를 부여한 뒤 "경기북부지역 주민에게 자랑스럽고 의미있는 대학병원이 될 수 있도록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