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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철 한림의대 교수, 정형외과학회 학술상

권봉철 한림의대 교수, 정형외과학회 학술상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11.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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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철 한림의대 교수(성심병원 정형외과)가 서울 그랜드 스위스 호텔에서 열린 2014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만성 난치성 내상과염에 대한 새로운 수술적 치료법'에 대한 논문으로 학술 장려상을 수상했다.

내상과염은 골퍼 엘보우 혹은 내측 테니스 엘보우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팔의 과도한 사용이나 스포츠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휴식과 약물, 그리고 물리 치료를 받아도 완치되지 않고 만성화되면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기존의 수술법은 회복이 느리고 증상이 남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권 교수가 개발한 새 수술법은 작은 절개로도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 퇴행된 조직의 완전 제거를 가능하게 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권 교수의 수술법으로 치료 받은 22례의 만성 난치성 내상과염에서 90%의 완치율을 보였고, 수술 후 조기에 일상 복귀가 가능했다.

이 논문은 '만성 난치성 내상과염의 치료를 위한 근막거상 후 건기시부 절제술(The Fascial Elevationa and Tendon Origin Resection Technique for the Treatment of Chronic Reclacitrant Medial Epicondylitis)'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적 권위의 스포츠의학 및 정형외과 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제42권 7호에 게재됐다. 권 교수의 이번 학술상은 2011년도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권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전공의 및 펠로우 과정을 거쳐 성심병원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팔꿈치와 손목의 스포츠 손상 및 신경 손상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 및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로 대한수부외과학회 정회원과 미국수부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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