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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사들, 동산의료원서 암 치료 배운다
러시아 의사들, 동산의료원서 암 치료 배운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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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방사선암치료 등 최신 치료법과 선진 진료시스템 극찬

동산의료원 암센터 류승완 암진료팀장이 러시아 캄차카 의사들에게 최신 위암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 의사들이 한국의 최신 암치료법을 배우기 위해 메디시티 대구를 찾았다.

러시아 캄차카 페트로팔로프스크 시립 암센터에서 온 4명의 의사는 11월 3일부터 계명대 동산의료원 암센터와 수술실, 로봇수술센터, 소화기센터, 방사선종양학과, 호스피스병동 등에서 연수를 받고 9일 출국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위암·유방암·전립선암 등의 로봇수술과 방사선 암치료를 비롯해 조기 위암 치료에 앞서가고 있는 위·대장의 내시경치료법, PET-CT 검사를 통한 암진단법 등 암환자 최신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전수하고, 혈관조영촬영과 기관지 내시경 기법도 알려줬다. 또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완화치료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했다.

러시아 캄차카주 의사들의 동산의료원 연수는 이번이 3번째이다.

대구시가 2012년 10월 러시아 캄차카주와 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해 5명의 의사가 신생아·산부인과 분야 연수를 다녀갔고, 올해는 지난 3월에 4명의 의사가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연수를 받고 돌아갔다.

동산의료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캄차카 시립 암센터의 잠췌브스까야 알례사 블라디미로브나(38)씨는 "캄차카에 없는 수술기기와 기술, 환자들의 수속부터 진료와 입원에 이르기까지 빠른 절차가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수술실에서 의료진의 분업과 팀워크를 통해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높은 질의 연수 기회를 허락해 준 동산의료원과 직원들의 환대와 관심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동산의료원은 최근 몇 년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선진의료기술을 익히기 위해 연수를 요청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러시아 의사들은 동산의료원에서 운영 중인 '암환자 다학제 통합진료'와 지역 최초의 '단일공 로봇수술' 등 차별화된 진료시스템에 극찬했으며, 특히 암환자를 위한 초고속 진료시스템과 전문적인 간호지원체계를 체험하며 향후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한류열풍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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