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신간] 십자가 벌판 전쟁은 인격을 말살한다. 하물며 같은 민족끼리의 분쟁은 그 깊이를 더한다. 그곳에선 개인의 죽음은 전체의 죽음으로 확대된 채 삶 자체가 지옥이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장은 그대로 신과 마주하는 곳이다. 폭탄이 쏟아지는 곳에서 종교는 어떤 역할을 할까. 극명하게 갈린 그들의 신은 같다. 게다가 정의롭고 올바르게 살고자 한 이들이 전쟁터의 주검으로 흩어진다. 신은 누구의 편인가?김애양 한국의사수필가협회장(서울 강남·은혜산부인과의원)이 멕시코 작가 까를롤스 알폰소(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의 장편소설 을 우리글 책세상 | 이영재 기자 | 2020-05-26 17:42 [신간] 고통의 자가발전소 글의 힘은 읽히는 힘이다. 글에 마음을 빼앗기면 한 줄 한 줄 눈길을 내리다가 어느새 시선은 다음 쪽으로 옮겨가고 설렘을 머금은 손길은 이내 책장을 넘긴다. 뽐냄도 꾸밈도 없고 화려한 미사여구도 없다. 그저 사는 이야기다. 그래서 더 가깝다.수필가 김애양 원장(서울 강남·은혜산부인과의원)의 아홉 번째 작품집 가 출간됐다.그에게 글은 거울이자 저울이다.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는 거울이면서 동시에 삶을 달아보는 거울이다.몇 번의 머뭇거림 속에서 시간이 조금 흘렀다. 가장 최근작인 도 책세상 | 이영재 기자 | 2019-05-23 15:36 [신간] 아프지 마세요 책을 좋아하는 의사가 있다. 책상위에 쌓인 책들은 바쁜 진료실 풍경 속 잠깐의 시간이라도 그의 손을 타게 된다. 그는 근심의 긴 그림자를 이끌고 진료실을 찾은 이들에게 얹혀진 삶의 굴레를, 근심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싶다. 그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교과서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고통이 너무 많기에 책과 글 가운데 답을 찾 책세상 | 이영재 기자 | 2015-12-17 20:30 청진기 재능인가 열정인가 위대한 예술은 어떻게 탄생할까.작가의 타고난 재능일까, 아니면 부단한 노력의 소산일까.이런 질문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예술가는 타고난 재능과 더불어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비단 예술 뿐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든 그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좌뇌와 우뇌를 조화롭게 사용할 때 상상력 청진기 | Doctorsnews | 2015-01-05 10:02 위로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 했던가.평생을 세익스피어 연구에 바친 영문학자 아버지 곁에서 시나브로 몸에 익은 문학은 삶의 외사랑되어 의사가 된 이후에도 잦아들지 않고 글 쓰는 것을 알고 좋아하고 즐기는 '글 쓰는 의사'가 됐다.<의협신문> '청진기' 칼럼 필 책세상 | 이영재 기자 | 2011-11-25 10:4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