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한국 의료대란의 해법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두 아들이 각기 다른 사회에 있다. 한 집안은 자유주의 경제에 속해 있고 다른 한 집안은 사회주의 경제에 속해 있다고 가정한다.우연히도 두 아들 중 하나는 매우 가난하지만 수술전문 의사이고, 다른 아들은 권력과 부를 함께 가졌지만 의료전문성이 전혀 없다. 홀어머니가 긴급한 암수술을 목전에 둔 상태라 가정한다. 물론 어머니의 암수술은 가난하지만 의사인 아들만이 치료할 수 있다.이때 전자의 환경에서는 가난한 아들 의사는 자신만이 희생하는 것이 싫어 그동안 상대적 착취를 일삼아왔던 권력과 부를 가진 다른 형제에게 기고·칼럼 | 김병준 교수(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 2024-04-09 16:41 누가 젊은 의사들을 내몰았는가? 젊은 의사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의학도들은 무엇 때문에 공부하는가?요즘 내 머릿속을 괴롭히는 물음표들이다.필자가 의과대학 교수로 30년 이상을 교육하면서, 최근 10년간 만난 의과대학생들은 그 이전의 학생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총명했다. 이들이 그 어려운 교육과정과 혹독한 수련과정을 거치지 않고, 다른 일을 했더라면, 훨씬 더 풍요로운 미래가 보장되기에 의문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실제로 필자가 진료하는 한 환자의 아버지는 서울대 의대를 그만두고,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애플사에서 연 100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을 올리면서 기고·칼럼 | 김흥동 성규관의대 석좌교수(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연세의대 명예교수(소아과학교실) | 2024-04-03 21:18 과잉의 시대와 보이지 않는 손 정부의 독단적인 의대증원 정책으로 대형병원 전공의 사직 사태가 벌어진지 1개월이 넘어섰다. 정부는 의료대란이라고 하며 의사들이 국민을 버렸다고 매도하였지만 실상은 별다른 진료공백 없이 유지되고 있는 듯하다.정부가 긴급대책으로 내어놓은 군의관이나 공보의 파견 근무 때문도 아니고, 간호사의 진료행위 허용이나 비대면 진료 도입 때문도 아니고, 해외에 전세기를 보내 진료를 받도록 해준 덕분은 더더욱 아니다.그것은 어떠한 제도나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며 환자와 의사간의 자발적인 협력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큰 병원 보다 기고·칼럼 | 오동호 서울시 중랑구의사회장 | 2024-04-01 17:09 'Cadaveric Oath'와 암시장 우리말 사체(死體), 시체(屍體), 시신(屍身)은 각각 어떻게 쓰일까요? 애지중지 사랑하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무어라 부를까요? 영어의 Bodies, Corpses, Cadavers도 각각 쓰임새가 다릅니다. 옛날부터 의대생의 해부 실습실에는 Cadaveric Oath, Cadaver Dissection Ethics 또는 Dissection Hall Etiquettes이 붙어 있고, 지금도 자주 봅니다. 이곳에서 예의나 버릇이 없으면 쫓겨납니다. Cadaver는 바로 존경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의사 양성 교육용 Cadaver는 기증 기고·칼럼 | 이무상 연세의대 명예교수 | 2024-03-31 18:5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