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신간] 황건 잡설 '대수롭지 않은 잡다한 이야기'다. 그런데 글쓰기를 즐기는 이의 잡설이다보니 엉클어지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다. 삶의 지혜가 곳곳에 묻어나고 해박한 지식의 조각들은 읽는 이들에게는 덤이다.황건 인하의대 교수(인하대병원 성형외과)가 수상집 을 펴냈다. 의사이자 교육자로 바쁜 일상 중에도 그의 글쓰기에는 멈춤이 없다. 이 책에는 등에 틈틈이 게재한 칼럼 92편이 모였다.저자가 왜 글을 쓰는지는 들머리 글 제목 '깨달음을 향해'에서 짐작된다. 그는 쉼 없 책세상 | 이영재 기자 | 2021-11-09 16:09 은발 윤기 흐르던 아내의 갈색 머리에 몇 년 전부터 흰머리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보이는 흰머리를 뽑으려 하였더니 머리 숱이 적은 아내는 뽑으면 성기어진다고 만류했다. 염색을 하기에는 흰머리 수가 적고 그냥 두자니 늙어 보이기에 밑둥을 자르기로 했다.나는 작은 서재 의자에 앉고 아내는 바닥에 앉아서 스탠드로 비추며 갈색머리 중에 흰머리가 보이면 끝을 잡고 따라 들어가서는 뿌리에서 가능한 짧게 약 1cm 정도 남기고 가위로 잘라냈다. 머리를 만지면 졸리기 마련인지 아내는 책상모서리에 머리를 기대고는 스르르 졸음에 빠지기도 했다. 작년보다 기고·칼럼 | Doctorsnews | 2018-06-20 10:23 처음처음1끝끝